스페이스 X사 '팰컨 9' 발사체 사용"국가 우주발전 개발하며 얻은 성과"
  • ▲ 정찰위성 3호기 발사 사진  ⓒKAI
    ▲ 정찰위성 3호기 발사 사진 ⓒKAI
    KAI(한국항공우주)가 개발에 참여한 정찰위성 3호기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발사체를 사용해 발사에 성공했다.

    23일 KAI에 따르면 정찰위성 3호기는 총 5기의 정찰위성을 띄우는 ‘일명 425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발사된 광학위성 1호기와 올해 4월 발사에 성공한 SAR 위성 1호기에 이은 세 번째 위성이자 SAR 위성 2호기다.

    특히, SAR 위성은 전자기파를 사용해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EO) 위성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벗어나 기상 조건 및 주야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AI는 2018년 12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과 SAR 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통해 SAR 위성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위성체 환경시험 및 발사에도 참여해 정찰위성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25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주요 관심 지역의 관측자료를 수 시간을 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수립한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의 한 축인 킬체인의 눈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1호부터 7A호까지 개발에 참여했다.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등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온 우주사업에 동참하며,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강구영 KAI 사장은 “425사업 3호 위성의 발사 성공은 그간 국가 우주발전을 위해 개발에 성실히 참여하여 얻은 성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통해 국가 우주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