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학당 유학생 50여 명에게 마약류 법률·예방법 등 교육"최근 대학생 마약 사범 증가 …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도 마약 유통"
  • ▲ 삼육대 외국인 유학생 마약예방교육 '알쓸마법'ⓒ삼육대
    ▲ 삼육대 외국인 유학생 마약예방교육 '알쓸마법'ⓒ삼육대
    삼육대학교 SW(소프트웨어) 중독예방 및 재활센터는 지난 9일 교내 다니엘관 강의실에서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 교육 '알쓸마법(알아두면 쓸모 있는 마약류관리법)'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마약류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각국의 서로 다른 마약 관련 법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 강사이자 SW 중독예방 및 재활센터 연구원인 이예헌 강사가 진행했다. 강의는 ▲마약류의 개념과 종류 ▲중독의 의미와 특징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 ▲대한민국 마약류 관리법과 각국 법률의 비교 ▲마약류 범죄 예방 방법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 ▲ 삼육대 외국인 유학생 마약 예방 교육 '알쓸마법'.ⓒ삼육대
    ▲ 삼육대 외국인 유학생 마약 예방 교육 '알쓸마법'.ⓒ삼육대
    미얀마 출신 유학생 에인드라 킨은 "이번 강의를 통해 마약류에 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마약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피해를 볼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외국인 학생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전했다.

    김나미 SW 중독예방 및 재활센터 센터장은 "최근 대학생 마약 사범이 증가하고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도 마약 유통 사례가 있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이 안전하고 건강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삼육대 SW 중독예방 및 재활센터는 SW 기술을 활용해 알코올, 흡연, 마약, 인터넷 등 4대 중독으로 고통받는 개인·가족의 재활과 회복을 돕는 교육·치료·연구기관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엔 한국삼육중학교에서도 약물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