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위기대응사업단, '겨울로 이어가는 기후여정' 개최22개 팀 51명, 탐방 지역 기후환경 피해실태 조사 등 활동 예정여름 기후지킬 원정대 성과보고회·해단식도 열려
  • ▲ '겨울로 이어가는 기후여정'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덕성여대
    ▲ '겨울로 이어가는 기후여정' 행사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덕성여대
    덕성여자대학교 기후환경위기대응사업단은 기후위기 대응역량과 실천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해 12월 19일 교내 대강의동 203호에서 '2024 여름에서 겨울로 이어가는 기후여정'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24 여름 기후지킬 원정대'의 성과보고와 해단식에 이어 '2024 겨울 기후지킬 원정대' 발대식 순으로 진행했다.

    기후지킬 원정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사회융합인재 양성사업의 하나로, 2023학년도 2학기에 처음 시행됐다. 덕성여대가 주최하고 '기후위기시대의 공존과 상생분야' 컨소시엄 4개 대학(국민대·인하대·울산대·조선대)이 참여한다.

    기후지킬 원정대는 1~5명으로 짜진 팀별로 탐방 지역의 기후환경 피해실태를 조사하고, 지역 내 대학·공공기관·기업·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기후위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여름 원정대로 활동한 6개 팀 총 19명의 학생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부산, 일본, 홍콩, 호주 등 각 탐방지에서 경험한 내용과 지역의 주요 논제,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호주를 방문한 하지은(덕성여대 정치외교학전공) 학생은 "자연과 나의 관계를 재정의하는 시간이었다"며 "자연과 공존하려는 행동이 일상적인 호주 사회를 보며 그동안 선심 쓰듯 친환경 활동을 하던 모습을 반성하고 자연과 나를 동등한 위치에 두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을 방문한 권도연(국민대 AI빅데이터융합 경영학과) 학생은 "자원순환협력센터, 비치코밍 공예품 공방 등에서 버려진 고철과 가전제품으로 새롭게 탄생한 업사이클링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본 모든 과정이 의미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겨울 원정대로 선발된 22개 팀 51명의 학생은 이달 한 달간 인천, 완도, 대만, 미국, 싱가포르,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탐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 덕성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김건희 총장.ⓒ덕성여대
    ▲ 덕성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김건희 총장.ⓒ덕성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