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코웨이에 주주서한"배당성향 90% 수준까지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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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코웨이는 전 거래일 대비 4.28%(3300원) 오른 8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코웨이는 장 초반 8만19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이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코웨이에 주주환원 정책 개선 제안을 담은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영향으로 보인다.지난 17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에 주주환원 정책 개선과 이사회 독립성 제고 조치 시행 등을 요구하는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얼라인은 운용 및 자문하는 펀드를 통해 코웨이 발행주식총수의 2.8%(209만8136주)를 보유하고 있다.주주서한에서 얼라인은 코웨이 저평가의 핵심 원인이 넷마블 지분 인수 직후 이뤄진 주주환원의 급격한 감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코웨이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현재 1.5배로 MBK파트너스의 경영 아래 평균 PBR인 6.3배보다 현저히 하락했다. 코웨이의 주주환원율도 MBK 시절 평균 91%였으나 넷마블이 최대 주주로 등극한 직후 20% 내외로 축소됐다.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넷마블의 지분 인수 이후 대폭 하락한 ROE 회복을 위해 순차입금을 국내 렌탈기업 평균 수준인 EBITDA의 2배 정도로 증가시키고, 그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20년부터 시작된 금융리스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영향이 올해부터 안정될 것"이라며 "배당 성향을 90% 수준으로 높이더라도 앞으로 EBITDA 대비 순차입금 배수는 2배 이내로 충분히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