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854억원대비 2조63억원 급감매출 32조694억원…순손실 7364억원
  •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24년 연간 연결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1조220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7854억원대비 2조63억원이나 급감한 실적이다. 당기순손실도 736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 하락에 대해 현대건설 측은 "자회사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시적비용에 기인한 것"이라며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공정관리를 강화해 수익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연간 누적매출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32조6944억원으로 연간매출목표인 29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과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현장 공정이 순항중인 가운데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간 수주누계는 30조528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대전 도안 2-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총 89조9316억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3964억원, 순현금은 2조1498억원을 기록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44.7%, 부채비율은 178.8%이다.

    2025년 매출목표는 30조3,873억원, 수주목표는 31조1412억원이다. 영업이익 목표는 1조1828억원으로 잡았다.

    현대건설 측은 "대형원전을 포함해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태양광·수소사업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기후변화와 폭발적인 에너지소비 확대에 대응할 것"이라며 "신개념 주거상품 개발과 생산기술 혁신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