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관제시스템 연동…지능형기술 탑재6월 준공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
  • ▲ 자율주행 배송로봇. ⓒ현대건설
    ▲ 자율주행 배송로봇.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배송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14일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모빈(Mobinn)과 공동개발한 실내외 통합자율주행 로봇배송서비스를 오는 6월 준공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이 선보이는 D2D(Door to Door) 배송로봇은 업계 최초로 무선통신 및 관제시스템과 연동되는게 특징이다. 여기에 엘리베이터 무인 승하차기능이 탑재돼 도로·지하주차장·공동출입문·엘리베이터·현관까지 전 구간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민을 대상으로 서비스 실증을 마쳤다.

    올해 초엔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능형기술 적용을 통한 서비스 상용화를 선언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엔 로봇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무인 자동콜 기능뿐만 아니라 목적층 취소상황 발생시 재호출할 수 있는 기능, 엘리베이터 정원 초과 범위 판단기능 등 지능형기술도 탑재됐다.

    자체개발한 특수 고무바퀴 구조가 적용돼 계단 등 장애물 극복도 용이하다. 적재함 수평유지기능을 갖춰 적재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로봇은 3D라이다와 카메라가 장착돼 주변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유휴시간 순찰모드기능이 탑재돼 보행자 안전에 특화된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자율주행 D2D 로봇배송서비스를 서울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측은 "이동제약이 없는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배송서비스는 고객편의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로봇친화형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거기술 및 서비스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