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주째 보합…노원·중랑·동대문·구로·금천 하락전환지방 내림폭 확대…'보합' 서울제외 전국 전세 하향 유지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전국 집값이 10주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매도자와 매수자간 치열한 줄다리기 속에 4주째 보합(0.00%)을 기록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매격은 0.05% 하락하며 전주 -0.04%대비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고 수도권은 2주째 -0.03%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송파구가 0.09%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용산·서초·광진구 0.03%, 양천구 0.0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노원·중랑·동대문·구로·금천구는 -0.02%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집값에 대해 부동산원 측은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를 제외하면 대출규제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지역·단지별 혼조세 속에 보합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0.06%를 기록했고 경기도 -0.04%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0.05%에서 -0.07%로 내림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는 -0.06%에서 -0.08%, 8개도는 -0.04%에서 -0.05%로 각각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0.01% 내림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2주째 보합, 수도권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에선 송파구가 0.06%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서초·양천·종로구가 0.03%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동대문구는 -0.07%로 내림폭이 컸으며 마포·서대문·성동구 -0.03%, 강동구 -0.02%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측은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서울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외곽지역 및 구축 위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되는 상황"이라며 "지역·단지별 혼조세 속에 보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은 -0.03%에서 -0.05%로 하락폭이 커진 반면 경기는 전주 -0.01%에서 보합전환했다.

    지방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0.02% 내림폭을 기록했다.

    전주 -0.01%를 기록했던 5대광역시는 보합전환한 반면 8개도는 -0.01%에서  -0.02%로 내림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