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발표전국 땅값 22개월 연속 오름세… 상승폭 감소추세토지거래량 2.7% 올라… 2022년보다 15.1% 줄어
  • ▲ '2024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 '2024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서울 땅값이 3.1%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 용인 처인구와 서울 강남구가 특히 두드러졌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4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지가 변동률은 2.1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0.82%)보다 1.33%포인트(p) 높아졌지만, 2022년(2.73%)보다는 0.58%p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08%→2.77%)과 지방(0.40%→1.10%)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서울(3.10%)과 경기(2.55%) 2개 시도는 전국 평균(2.15%)을 웃돌았다.

    주요 지가 상승률 상위지역은 용인 처인구(5.87%), 서울 강남구(5.23%), 성남 수정구(4.92%) 등으로 나타났다. 252개 시군구 중 54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전환 이후 2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작년 10월부터 상승 폭이 축소됐다. 작년 10월 0.196%, 11월 0.188%, 12월 0.176% 등으로 이어졌다.

    작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7만6000필지(1236.3㎢)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7%(5만 필지) 증가했으나, 2022년과 비교하면 15.1%(33만3000필지) 줄어든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6만1000필지(1125.9㎢)로 전년 대비 7.0%(5만 필지) 감소했다.

    2024년 지역별 토지거래량은 전년 대비 울산(18.4%)과 서울(12.3%)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8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서울(22.1%)과 대전(11.0%) 등 4개 시·도에서 늘었으나 13개 시·도에선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