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채 뚜껑형 412개 모델 리콜 대상소비자원과 지자체 협력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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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홍보 포스터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 이번 설 연휴 부모님과 60대 이상 친지 댁 방문 시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발견하면 리콜(시정조치) 대상인지 꼭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24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뚜껑형 김치냉장고 412개 모델에서 화재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12월 리콜 시행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화재는 모두 659건으로, 작년 한 해 동안만 12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리콜 이행률 제고를 위해 수년간 전국 지자체, 전기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등과 협력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정보 접근성이 낮은 60대 이상으로 확인돼 가족, 친지 등 주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전했다.위니아는 오래된 뚜껑형 김치냉장고가 장시간 사용하면 전기 신호를 제어하는 스위치인 릴레이 부품 주변에서 트래킹 현상(습기·먼지 등이 붙은 표면을 따라 전류가 흘러 주변이 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리콜 대상 확인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 옆면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나 안전인증에 의한 표시 사항에서 제조번호와 제조년원일을 확인하면 된다.해당 제품은 사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사용기간이 20년이 넘어 화재 위험성이 높아 리콜이나 수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제품 리콜은 위니아 고객 상담실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능하고 무상 점검과 노후 부품교체를 진행해 주며 폐기를 원하면 무상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위니아 관계자는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의 판매량이 상당히 많았고 판매 후 시간이 많이 지나 추적이 어려워져 설 연휴 고향 방문 시 위니아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발견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조처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향후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리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244개 기초 지자체에 배포하고 담당 공무원이 고령층 가정 방문 시 노후 김치냉장고를 점검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