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인도 시장서 빠른 성장세대표 브랜드 라네즈 필두로 두자릿수 성장LG생활건강 인도 공략 집중, 에이피알 현지 파트너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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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라네즈 브랜드 모델로 현지 유명 연예인 사라 텐둘카르(Sara Tendulkar)를 앰버서더로 기용했다.ⓒ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전략으로 미국, 일본, 유럽에 이어 인도를 주요 전략 시장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 인도 시장에서 라네즈를 필두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원으로 부상하고 있다.31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인도 뷰티·퍼스널케어(Beauty and Personal Care; BPC)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0~11%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현지에서 이 같은 연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3년 인도법인 설립 이후 이니스프리(2013), 라네즈(2019), 에뛰드(2019), 설화수(2020) 등 총 4개 브랜드를 내세워 인도 시장을 공략 중이다.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인도의 대표 뷰티 전자 상거래 플랫폼인 나이카(NYKAA)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구축하고, 최근에는 티라(TIRA), 세포라 인디아 등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인도의 주요 이커머스 채널이 코로나 이후 매년 30%씩 성장 추세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인 라네즈는 인도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인도 법인 전체의 성장세 역시 시장 트렌드 대비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라네즈는 현재 인도 뭄바이, 뉴델리 등에 있는 프리미엄 복함 쇼핑몰 입점하는 등 약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몇 년간 중국 내수 시장 부진 등에 따라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로 수익 다각화를 시도해 왔다.실제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해외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북미 매출은 라네즈와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2%, 일본도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시장에서는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매출이 20% 감소할 것으로 봤다.아모레퍼시픽은 포스트 차이나의 대안으로 올해 인도와 중동 등 신성장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아모레퍼시픽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뷰티 기업들도 인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인도에서 오휘, 숨37˚, 후, 빌리프, 더페이스샵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에이피알도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CES2025 등 글로벌 박람회에 적극 참여 하는 것도 진출국 다각화 차원에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인도 뷰티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4위 규모인 매력적이고 큰 시장”이라면서 “CES2025 전시관에서 인도 현지 바이어가 자사 뷰티 디바이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K-뷰티에 대한 인도 소비자들의 관심도 급증하는 추세다. 컨설팅 회사 모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현지 K뷰티 시장은 시장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의 젠지세대(GenZ)와 밀레니얼 세대(Milliennials)의 수요 급증으로 활황이 관측된다.
지난 2023년 나이카에서는 ‘한국 선크림’과 ‘유리 피부(glass skin)’ 검색량이 각각 148%, 61% 증가했다. 나이카 매출 상위 한국 브랜드(설화수, 이니스프리, 코스알엑스(COSRX), 토니모리, 에뛰드하우스 등)의 매출액도 5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