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곳 어촌 찾아 의견수렴 나서노 회장 “수협중앙회 본연의 역할을 강화”권역별 수산소통협의회 연중 운영
  •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현수막 아래)이 3일 영광군수협에서 열린 전남권 간담회에서 관내 수협 조합장과 어업인들로부터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수협중앙회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현수막 아래)이 3일 영광군수협에서 열린 전남권 간담회에서 관내 수협 조합장과 어업인들로부터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전국 어업인의 목소리를 국가 제도와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전국 어촌을 돌며 의견을 수렴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전남 영광군수협에서 열린 전남권 간담회에 참석해 수협 조합장과 어업인들의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지역별로 산적한 고충과 불편을 제대로 파악해 대책 강구를 위한 올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이다.

    노 회장은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어업인과 회원 조합을 위해 마련된 사업만큼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수협중앙회 경영진 및 주요 부서장과 함께 2025년 상반기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중점 추진계획과 주요 현안을 직접 점검했다. 회의에서 노 회장은 “기후변화와 금융규제 강화로 경영 여건이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어업인과 회원 조합을 지원하는 수협중앙회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회장은 이달 중 총 7개 권역별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해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정책과제를 수립하고 이를 정부와 국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수산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권역별 수산소통협의회를 연중 운영함으로써 지역별 당면 현안을 상시 해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