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위주 경영 집중, 전 사업부문에서 성장영업이익 1조7529억원, 역대 두번째 실적 기록올해 가이던스, 1조8000억~1조9000억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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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실현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현대글로비스는 6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4년 4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28조4074억원, 영업이익 1조75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6%, 12.8% 오른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6.2%다.특히 매출액은 직전 역대 최대치인 2022년 26조9818억원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1조7985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4분기 매출액은 7조2879억원, 영업이익 4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31.1%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6.3%로 집계됐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국 금리인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 등 불확실한 외생 변수들이 있었다”면서도 “도전적이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집중해 물류, 해운, 유통 등 전체 사업 부문에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물류 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9조9140억원, 영업이익 830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완성차 판매물량 감소에도 해외 완성차 판매가 늘며 현지 내륙운성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전년 대비 컨테이너 시황 강세 영향으로 부품 수출입 매출이 상승한 것도 실적을 견인했다.해운 사업에서는 매출액 5조1209억원, 영업이익 3661억원을, 유통 분야에서는 매출액 13조3725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을 달성했다.현대글로비스 측은 전 사업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초 가이던스로 매출액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을 가이던스로 내놨다.또한 이날 2024년도 결산배당금도 공시됐다. 지난해 대비 17.5% 오른 주당 3700원으로 결정됐으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개선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펼쳐 꾸준한 기업가치 상승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