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당기순이익 전년比 25.8% 감소 … 금융비용 증가건전성 개선 … "자산건전성 관리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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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카드가 지난해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제치고 당기순이익 1위에 올랐다.

    삼성카드는 연결기준 작년 당기순이익이 6646억원으로 전년(6094억원) 대비 9.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영업수익 증가,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 감소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의 연간 총 취급고는 166조725억원으로 전년(165조1808억원) 대비 0.5% 증가했다. 이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164조8437억원) 대비 0.5% 증가한 165조621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부문별로 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49조870억원 △금융부문(장·단기카드대출) 16조5340억원을 기록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4515억원으로 전년(3371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연체율은 1.08%로 전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 하락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0%로 전분기말(0.94%) 대비 소폭 상승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수익성과 성장성의 균형을 유지하며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변화와 쇄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