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카드 매출 더 늘리고 마케팅 경쟁력 더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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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카드.ⓒ뉴데일리DB
우리카드가 녹록지 않은 업황 속에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14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이날 우리금융그룹 실적발표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32.4% 증가한 1470억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860억원이었다.하지만 대손비용은 전년보다 11.2% 확대돼 496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당기순이익이 70억원으로 전년 동기(560억원) 대비 87.5%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740억원) 대비 91.9% 떨어진 60억원을 기록했다.카드업계가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일회성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우리카드 관계자는 "금융채권 잔액 증가 및 고위험군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대손상각비는 증가했으며 상각 효과로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1.78%에서 1.44%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카드금융 확대를 통해 이자수익 증가, 마케팅 비용 최적화를 통한 운영 효율의 개선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올해는 독자 카드 매출 비중을 더 늘려 비용구조를 개선하고 절감된 비용은 마케팅 경쟁력 강화에 재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