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35만㎡·지상 39층 복합시설 건설시행사 주주로 참여…재무분석·협상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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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밀레니엄힐튼호텔부지 개발사업 투시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서울역 밀레니엄힐튼호텔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34만9153㎡ 규모 지하 10층~지상 39층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공사비는 1조1878억원이다.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고안한 글로벌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부동산인 트로피에셋(Trophy Asset)을 건설할 계획이다.해당시설은 초대형 오피스 1개동과 6성급 호텔로 구성되며 전체 대지면적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녹지로 조성된다.앞서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와이디427PFV 주요 주주로 참여해 사업을 주도해왔다. 특히 재무분석과 계약관리, 협상 등을 담당하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역량을 입증했다.향후 초대형 오피스 시공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복합투자개발사업자 역할을 완수한다는 목표다.힐튼호텔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현대건설의 전략적 투자자(SI)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현대건설은 최근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한 서울 가양동 CJ부지에 대규모 역세권 랜드마크를 개발하고 있다. 연면적 16만8595㎡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업무복합단지인 복정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중이다.현대건설 측은 "서울역은 고급인력과 관광객이 유입되는 국제 랜드마크로서 잠재력을 가졌다"며 "수많은 개발사업 경험과 시공기술을 투입하는 한편 프로젝트 안정성 및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복합투자개발사업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