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1 경쟁률 뚫은 125명, 지하철역·복지시설 등 250여 곳서 활동2022년부터 총 690명의 디지털 안내사가 56만여 명 상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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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열린 제5기 디지털 안내사 발대식.ⓒ서울시
서울시는 14일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활동할 제6기 '디지털 안내사' 위촉식과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안내사에게 신분증을 목에 걸어드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활동 성과와 경험도 공유한다.디지털 안내사는 오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인 '약자 동행 특별시'를 실천한 사업이다.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의 우수사례로도 꼽힌다.주황색 조끼를 입은 디지털 안내사는 2~3인이 조를 이뤄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지하철역·복지시설·공원 등 디지털 약자가 많이 찾는 250여 곳에서 주로 활동한다. 총 50개 노선(자치구별 2개)을 돌며 디지털 약자의 기차표 예매, 길 찾기, 택시 호출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키오스크 사용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법 등을 돕는다. 시는 고령층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을 분석해 12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올해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로 활동할 인원은 125명이다. 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최연소자는 23세, 최연장자는 79세다. 이들은 현장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흘간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다.디지털 안내사는 2022년 하반기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690명이 56만여 어르신의 키오스크 공포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안내사에게서 도움을 받은 시민은 90% 이상이 60대 이상(60대 20%, 70대 50%, 80대 21%)이다. 주로 지하철역(39%)과 관공서 등 복지시설(33%)에서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만족도조사 결과 이용 시민의 98%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용 어르신 대부분은 키오스크 공포감이 사라졌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커피숍은 물론 온라인 쇼핑에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