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서비스 전년比 299%↑ … 10명 중 3명 7개월 이상 구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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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카드가 최근 다양한 구독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경쟁을 조망하기 위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독 서비스 결제 데이터 분석과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카드가 구독 서비스 10개 유형(쇼핑·배달 멤버십, 영상 스트리밍, 음악 스트리밍, 전자책·만화, 생활·건강, 생성형 AI(인공지능), 게임, 주류, 온라인 강의(입시용 제외), 뉴스·매거진)에 대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구독 서비스는 전년 대비 이용 건수는 12.9%, 이용 금액은 17.1% 증가했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299% 급증했다. 지난해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고객 10명 중 3명은 7개월 이상 유료 구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독 서비스 이용 비중은 30대(24%)가 가장 높았으며 △40대 23% △20대 22% △50대 20%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카드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25세~54세 남녀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의 주요 이용 유형, 결제 패턴, 연령대별 이용 형태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의 74%가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67%)와 쇼핑·배달 멤버십(61%)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또한 음악 스트리밍이나 쇼핑·배달 멤버십 구독 응답자의 90% 이상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40대는 쇼핑·배달 멤버십(25%), 30대는 생활·건강 구독(44%)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음악 스트리밍(41%), 생성형 AI(38%), 영상 스트리밍(30%) 분야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25~29세 고객은 평균 7.3개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 중 43%는 7개 이상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39세 고객 역시 32%가 7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답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핫하게 등장한 생성형 AI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업종의 소비 트렌드를 읽고 시장의 니즈 변화를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