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대형주 중심 순매수세 지속코스닥 지수, 0.60% 상승한 778.27원·달러 환율, 5.2원 내린 143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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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반도체·2차전지 대형주 중심 매수세에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70선에 안착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626.81) 대비 44.71포인트(1.70%) 오른 2671.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7.10포인트(0.27%) 오른 2633.91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하며 장중 268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213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2억원, 784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5억1907만주, 거래대금은 14조6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7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2%), 금속(2.51%), 제조(2.12%) 등이 올랐고 섬유의류(-1.04%), 제약(-0.91%), 건설(-0.8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16%), SK하이닉스(4.05%), LG에너지솔루션(4.42%), 현대차(1.75%), 삼성전자우(5.78%), 셀트리온(0.17%), 기아(1.17%), KB금융(0.12%)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각각 1.62%, 0.22%씩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주 강세 영향에 외국인,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외국인, 연기금 모두 반도체 업종 순매수를 늘리며 올해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 상승이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반도체 Top 15’ 지수와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각각 3.63%, 4.25% 올랐다.

    지수 구성 종목별로 살펴보면 ‘KRX 반도체 Top 15’ 지수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12.92%) ▲한미반도체(8.74%) ▲이오테크닉스(7.58%) ▲피에스케이홀딩스(4.34%) ▲테크윙(4.31%) ▲SK하이닉스(4.05%) ▲HPSP(3.95%) ▲삼성전자(2.67%) ▲와이씨(2.67%) ▲원익IPS(2.30%) ▲티씨케이(0.80%) ▲LX세미콘(0.61%)이 강세였다. ISC(-0.92%)와 리노공업(-1.50%), DB하이텍(-2.31%)은 하락했다.

    ‘KRX 2차전지 TOP 10’ 지수 구성 종목의 경우 에코프로머티가 13.83%나 폭등했고 ▲포스코퓨처엠(7.16%) ▲에코프로비엠(5.30%) ▲LG에너지솔루션(4.42%) ▲포스코홀딩스(4.02%) ▲삼성SDI(3.91%) ▲에코프로(3.24%) ▲LG화학(2.72%) ▲SKC(2.08%) ▲SK이노베이션(0.93%) 등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73.65)보다 4.62포인트(0.60%) 상승한 778.2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829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8억원, 1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9억1984만주, 거래대금은 10조7172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9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5.30%), HLB(0.34%), 에코프로(3.24%), 삼천당제약(0.84%), 휴젤(1.79%)은 올랐고 알테오젠(-2.03%), 레인보우로보틱스(-1.80%), 리가켐바이오(-4.08%), 클래시스(-1.59%), 리노공업(-1.50%)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내린 143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