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3만원권에 OTT 이용권 추가방통위 사실조사 진행 중
  • ▲ KT 모델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을 소개하는 모습 ⓒKT
    ▲ KT 모델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을 소개하는 모습 ⓒKT
    KT가 자사몰을 통해 갤럭시 S25 사전예약을 했다가 취소당한 고객들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갤럭시 S25 사전예약 고객 중 취소 통보를 받은 고객에게 티빙 베이직과 밀리의서재 1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갤럭시S25 사전예약 기간 KT는 자사몰을 통해 지급하는 쿠폰 보상과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보상받을 수 있는 중고폰 보상 등 이벤트를 내세웠다. 요금제 월정액 할인과 제휴카드 이용시 캐시백 등 혜택이 더해지면서 사전예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KT는 사전예약 참여자들에게 ‘선착순 1000명 한정’ 안내 사항이 누락됐다며 예약 취소 문자를 발송했다. 사과문을 통해 취소된 예약건에 대한 보상으로 네이버페이 3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KT가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급하게 이벤트 내용을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T가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사실조사를 진행 중이다. 법안에 따르면 이용자 모집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거짓 또는 과장해 안내하는 행위를 금지하며 위반 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한편, KT는 사전예약 취소 고객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