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부진에 경기 침체 우려 지속, 투자심리 위축엔비디아 실적발표 D-1, 향후 전망 경계감 커져 테슬라 유럽 판매 부진에 시가총액 1조달러 붕괴 美 국채금리 급락, 10년물 4.2%대까지 하락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소비자 신뢰지수 등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기술주 위주의 하락세가 지속됐다.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95포인트(0.37%) 오른 4만3621.1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포인트(-0.47%) 하락하며 5955.2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60.54포인트(-1.35%) 급락하며 1만9026.39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현지시간 25일) 시장은 개장 직후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에 주목했다.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2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98.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102.5)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특히, 2월 기대지수는 전달 대비 9.3p 하락하며 72.9를 기록했는데 이는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임계치(80)을 밑도는 수치다.지난주부터 이어지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 소비자 선호심리마저 위축양상을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 경계감이 커진 모습이다.이날도 기술주 위주의 하락이 지속됐다.애플(-0.02%), MSFT(-1.51%), 아마존(0.04%), 메타(-1.59%), 테슬라(-8.39%), 알파벳(-2.14%) 등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이어갔다.특히 테슬라는 유럽시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한 소식 등이 전해지며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붕괴됐다.엔비디아(-2.80%), AMD(-3.84%), 퀄컴(0.07%), 브로드컴(-2.59%), 마이크론(-2.30%), ASML(-0.78%), TSMC(-1.19%) 등 AI관련주의 하락도 지속됐다.특히, 지난해부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한 팔란티어(-3.13%)와, 비스트라에너지(-3.39%), 콘스텔레이션에너지(-1.27%) 등 대다수 종목이 반등에 실패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엔비디아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도 커졌다.엔비디아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자체 2025년 회계연도 4분기(11월~1월)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에서는 4분기 매출액 380억 달러와, 1분기 매출 가이던스 42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최근 월가에서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에 주목하고 있다.오는 2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PCE 지표가 발표된다.1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PCE 지표 발표에 앞서 나온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치(0.3%)를 큰 폭으로 웃돈 바 있다.그간 발표된 CPI와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세부 항목 등을 종합해 볼 때, PCE는 CPI만큼 '깜짝 놀랄' 만한 수치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294%, 4.551%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096% 수준까지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3월 금리 인하를 비롯해 상반기 금리 인하 확률은 여전히 낮았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4.00%를 기록중이다. 5월과 6월 기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도 각각 20.9%, 57.5%에 그치고 있다.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25% 하락한 배럴당 69.1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