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기업회생절차 신청이날 오후 최형록 대표 심문"차주 판매자 만나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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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형록 발란 대표 ⓒ연합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명품 온라인 플랫폼 발란이 새 주인을 찾고 있는 가운데 최형록 대표가 아직까지 인수의향을 밝힌 곳이 없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기업회생 신청 대표자 심문기일 출석 후에 인수합병(M&A)과 관련해 "물밑에서 많이 태핑하고 있지만 확실한 건 없다"고 전했다.앞서 최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발표하면서 M&A 추진도 병행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당시 최 대표는 "이번주 중 매각 주관사를 지정해 본격적으로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날 발언으로 미루어 아직 진전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오후 2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된 대표자 심문에서 최 대표는 40페이지에 달하는 심문서를 제출하고 회생 경위와 계획 등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대표는 회생 신청 경위에 대해 "실리콘투 2차 투자를 계획하고 소통해왔지만 그게 불발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차 투자 분(75억원)까지 다 들어오면 사실 모든 게 해결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거기에 시간을 많이 썼다"면서 "현실적으로 기간 내에 불가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실리콘투에 동의 구하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대표는 "채권 변제를 공평하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며 "보전 명령이 떨어졌으니 다음주부터 판매자들과 만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