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도 ↑투썸플레이스, 디카페인 콜드브루 2종 누적 150만개 판매스타벅스, 지난해 디카페인 3270만잔 판매 … 하루 평균 9만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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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칼로리·저당·저카페인 등에 관심을 갖는 이른바 ‘헬시플레저’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디카페인(Decaffeination) 커피 판매량도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와 원두의 수입량은 7023톤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가 지난해 8월 선보인 ‘디카페인 콜드브루’, ‘디카페인 오틀리 콜드브루’ 등 제품이 누적 판매 150만잔을 돌파했다.

    이는 하루 평균 8000잔씩 판매된 수치다. 디카페인 커피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오후 2시 이후부터 저녁 시간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30세대 선호도도 높다. 

    특히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많은 상황에서도 디카페인 콜드브루 판매량은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8월 커피 판매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던 ‘디카페인 콜드브루’는 올 1월에는 한 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하며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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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3270만잔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약 9만잔이 판매된 것.

    디카페인 음료 판매를 시작한 2017년 이래 가장 많은 연간 판매량은 물론,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신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45.8%)보다 높은 수치다. 디카페인 음료는 지난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잔을 넘어 지난해 말까지 누적 1억2800만잔 이상 판매됐다.

    디카페인 대표 음료인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전체 음료 중 4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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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일레븐
    편의점 디카페인 커피도 호조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7월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카페인 원두 커피는 출시 3개월만에 20만잔, 최근까지 누적 40만잔 판매를 기록했다. GS25 역시 지난해 8월 전국 700여개 매장에서 디카페인 커피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