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4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발표연평균 소득, 귀촌·귀농 첫해 대비 각각 31.1%·10.6%↑귀농교육 이수 농가가 미이수 농가 보다 농가 소득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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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요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촌 가구의 소득이 증가하고 생활비는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농 첫해 대비 5년차의 가구 소득이 평균 31.1% 증가하고 생활비는 2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19~2023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9~11월 진행한 방문 면접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귀농 5년차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3621만원으로 귀농 첫해 276만원 대비 31.1% 증가했다. 평균 농가의 연평균 소득 5083만원의 71.2% 수준이지만 농업소득은 1600만원으로 평균 농가 1114만원보다 43.6% 높았다.귀촌 5년차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4154만원으로 첫해 3757만원에서 1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귀농교육을 이수한 농가의 농업소득이 교육을 받지 않은 농가에 비해 높았다. 귀농 5년차 가구의 농업소득은 교육 이수 가구가 2152만원인 반면 교육 미이수 가구는 1118만원에 그쳤다. 귀농 교육이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귀농·귀촌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각각 194만원, 204만원으로 귀농·귀촌 전 259만원, 231만원에 비해 25.1%, 11.7% 감소했다.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가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귀촌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각각 71.8%, 71.3%를 차지했다. 보통은 각각 25.9%, 28.0%, 불만족은 각각 2.3%, 0.7% 수준이었다.농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U)형이 74.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귀촌은 도시 출신자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아이(I)형이 우위를 점했다.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1.9%), 가업승계(20.0%),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19.8%) 순이었으며, 귀촌의 경우 자연환경(19.3%), 정서적 여유(19.0%), 농산업 외 직장 취업(19.0%) 순이었다.하지만 최근 6년 연속 30대 이하 청년층의 귀농 이유로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이 30.5%로 가장 높았다. 가업승계를 포함한 농업의 미래를 보고 귀농하는 청년층의 비중도 꾸준하게 50~60%를 유지했다.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30.1개월, 귀촌은 17.9개월이었다. 준비기간에 정착지역 및 주거·농지 탐색, 자금조달, 귀농귀촌교육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교육 참여는 높게 나타났다.귀농·귀촌가구는 농지·주택·일자리 등 정보제공을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꼽았다.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정부는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중심으로 농업일자리 탐색·체험교육, 청년귀농 장기교육, 온라인 귀농귀촌교육 등 귀농귀촌 희망자의 특성에 맞춘 귀농귀촌교육을 더욱 충실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귀농귀촌 종합포털 '그린대로'를 통해 폭넓고 다양한 정보를 이용자에 맞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이달 말부터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