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건설 현장서 추락사고 발생1명 사망·1명 부상…지난달 25일에도 근로자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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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소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추락사고로 2명이 사상했다ⓒ연합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의 대형 붕괴 사고 이후 불과 열흘만에 발생한 것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다시금 드러내고 있다.특히, 고속도로 붕괴 사고 이후 주우정 대표가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를 하며 안전 강화 대책을 약속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도 또다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경기 평택시 소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께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를 진행 중인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소재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무자가 추락해 2명 중 1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경찰 등 관계자들은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는 중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어서 상세한 답변을 드리긴 어렵다"며 "현장 사고 수습 및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붕괴된 구조물에 작업자가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 당시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치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