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차 문화 체험하며 학문적 견해 넓혀
-
- ▲ 중국 화남농업대학(華南農業大學) 앞에서 연수단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원광디지털대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차문화경영학과가 지난 11~16일 5박6일간 중국 광동성에서 차(茶) 문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재학생 30명은 중국 차 문화를 체험하고 학문적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를 가졌다.연수단은 광동성을 대표하는 차 학과가 있는 화남농업대학(華南農業大學)을 방문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선비다례를 시연했다. 차 학과 연구실을 방문해 연구 현황을 살펴보며 학문적 견문을 넓혔다. 화남농업대학 차 학과 학생들은 영남공부다예(嶺南功夫茶藝)를 선보였다.신소희 교수는 양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연수단은 이어 조주시(潮州市)를 방문해 광동을 대표하는 봉황단총차(鳳凰單叢茶)의 역사와 제다(製茶) 과정을 학습했다. 봉황단총의 상징적인 고차수(古茶樹)인 다암송종(大庵宋種)과 수백 년 된 차나무들이 있는 다원을 탐방하며 현지 차 문화를 만끽했다. 또한 봉황천지(鳳凰天池)와 이자평(李仔坪) 등 주요 차 생산지를 둘러보고 차 재배 환경과 특성에 대해 배웠다.영덕시로 이동한 연수단은 영덕홍차(英德紅茶) 최초 제다창과 현대식 제다공장을 방문했다. 공장에서는 제다 공정 전반을 살펴보았으며 차 생산의 인공지능(AI) 도입 등 중국 차 산업의 미래 전략을 경험했다. 영덕홍차의 대표 품종인 영홍9호가 심어진 다원을 방문해 품종 특성을 관찰하는 기회도 제공됐다.연수단은 광동 지역의 다양한 음다(飮茶) 문화도 체험했다. 객가뢰차(客家擂茶), 조산공부차(潮汕功夫茶), 개완(蓋碗)을 이용한 홍차 우리기, 복차(福茶) 등 지역별 특색이 담긴 차 문화를 경험하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연수 참가생들은 "차를 통해 세계와 교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신 교수는 "앞으로도 해외 연수와 학술 교류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차 문화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
- ▲ ⓒ원광디지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