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O 발표 '2024년 PCT 대학 순위'서 상위권 진입한국, 국제특허출원 증가율 7.1%로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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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4년 국제특허출원(PCT) 상위 대학' 순위에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대학 중에선 서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국제특허출원은 한 건의 출원으로 세계 157개국에서 같은 특허 권리를 확보하는 제도다. 각국 연구기관과 대학의 기술 보호와 사업화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이번 WIPO 발표에 따르면 세계 상위 20위권에 든 대학은 대부분 미국, 중국, 일본 등 특허 강국의 연구중심대학이다. 한국은 서울대(5위), 한양대(15위), 고려대(18위), 연세대(20위) 등 4개 대학이 포함됐다.한국은 전체 국가별 PCT 출원에서 전년보다 7.1% 증가한 2만3851건을 기록하며 세계 4위를 유지했다. 증가율은 미국(-2.8%), 일본(-1.2%), 독일(-1.3%) 등 주요 선진국을 앞지르며 세계 1위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대학과 기업의 전략적인 지식재산 확보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한양대는 그동안 산·학 협력과 기술사업화 강화를 통해 실용적 연구 성과의 특허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기술사업화센터(TL)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글로벌 출원을 시도할 수 있게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왔다.강영종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성과는 한양대 연구진이 실질적인 산업 기여와 기술 보호를 목표로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제 산·학 협력 강화, 해외 IP 창출과 기술이전 확대, 기술 기반 글로벌 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식재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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