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지역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탄력 전망서해안 지역 발전 제약 일부 해소 … 연 3500억 절감
  • ▲ 송전선로 모습 ⓒ연합뉴스
    ▲ 송전선로 모습 ⓒ연합뉴스
    국내 최장기 송전망 지연사업인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사업 착수 21년만에 본격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사업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는 2003년 사업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운전 개시까지 21년이 소요됐다. 그간 송전망 확충 지연으로 충남 서해안 지역 발전소의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다. 

    산업부는 이번 확충을 계기로 연간 약 3500억원의 전력 추가 구입비가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충청과 수도권의 전력 인프라가 보강되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지역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전력망 특별법'을 통해 범정부·지자체가 참여하는 새로운 전력망 거버넌스와 지역주민 보상·지원의 대폭 확대 등을 통한 전력망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