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모든국가에 10% 보편관세·9일 상호관세
  •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정부가 긴급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안덕근 장관 주재로 미국 관세 조치 대책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는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단체, 국책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미국이 발표한 25%의 상호관세가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미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10~49%의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등 대미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10∼49%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다. 국가별 상호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태국 36%,  스위스 31%, 인도네시아 32%,  말레이시아 24%, 캄보디아 49%, 영국 10%, 남아프리카공화국 30% 등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10%의 보편관세도 발표했다. 상호관세는 9일, 보편관세는 5일 발효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또 이날 25%의 상호관세 부과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수출품 대부분이 무관세 혜택을 받아오던 우리 산업계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