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주관사업 등 5건 선정 … 총 1.5억원 국고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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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대 박물관.ⓒ한양대
한양대학교박물관은 올해 5건의 국고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선정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문인력 지원사업(학예·교육) 2건 ▲예비학예인력 지원사업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만나다' 사업 ▲국가유산청 주관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활용' 사업 등이다.한양대박물관은 이를 통해 학예 전문 인력 양성, 유물 정리·활용, 지역문화 콘텐츠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할 계획이다.특히 국가유산청의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활용 사업은 1997년과 1999년 한양대가 발굴한 하남 이성산성(5~6차) 삼국시대 유물 중 미귀속 유물의 정리와 일부 국가귀속 절차를 포함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매장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함께 학술적 자원으로서의 활용 기반을 탄탄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한양대박물관은 다음 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맞춰 박물관이 소장한 중요 유물인 '아날로그 전자계산기 3호기'를 중심으로 한 전시·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기계·전자공학·산업사와 연결된 과거 기술 문화 이야기를 교육 콘텐츠로 풀어낼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안신원 한양대박물관장은 "그동안 학술 중심의 박물관 기능을 넘어 지역문화 진흥과 유산의 사회적 환원을 연결하는 공공문화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꾸준히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 양성, 유물의 보존·활용, 지역과의 연결을 기반으로 더욱 다채로운 교육·문화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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