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일 서비스 장애 이후 또 재발
  • ▲ ⓒ미래에셋증권
    ▲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일부 주문이 지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공지사항을 통해 “금일 NXT 프리마켓 시간대 중 일부 주문에 지연 현상이 발생돼 해당 시간에 주문된 NXT 프리마켓 주문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신규 주문은 정상으로 주문되고 있으며 지연된 주문 건은 빠른 시간 내에 조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정상화 시 재공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오전 9시 40분 기준 아직까지 정상화 관련 공지는 올라오지 않았다.

    이에 주주 커뮤니티 등에서는 “프리장서 정정 주문하니 주문이 거부되고 취소도 되지 않는다”며 “주문 체결 지연으로 손실을 봤다”는 토로가 이어졌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 5일 NXT 출범 직후에도 MTS·MTS에서 수 분간 주식 체결 조회가 지연되는 등 주식거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는 대체거래소 시스템을 반영한 트레이딩시스템 개편 후 처음으로 발생한 오류다.

    당시 미래에셋 측은 “일부 고객에 한해 주식체결 조회 화면이 잠시 지연됐는데 신속하게 처리해 현재는 정상화됐다.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실시간 잔고 조회가 안된 것”이라면서 “피해가 있는 고객의 경우 관련 규정에 근거해 빠른 검토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