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조원 추경 반도체 예산 발표… 고덕 일대 기대감 확대총 2개 블록 1116가구 규모…전용 59~84㎡ 타입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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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건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단지ⓒ반도건설
'평택의 강남'으로 평가받는 고덕신도시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가동 소식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여기에 이달 15일 정부가 총 33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추가경정예산을 발표하면서 고덕국제신도시 일대가 다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추경안을 통해 기존 26조원 수준이던 반도체산업 지원 예산을 33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가운데 4조원 이상이 내년까지 평택과 용인 등 반도체 거점에 직접 투입될 예정이다.특히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비용 최대 70% 국비지원 △국비보조금 한도 상향(500억→1000억원) △중소·중견기업 대상 투자보조금 및 저리 정책금융(3조원 규모) 등이 포함돼 대기업은 물론 중견 업체까지 수혜 범위가 확대된다.특히 핵심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고덕국제신도시는 현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약 10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이미 가동 중인 P1~P3 라인을 포함해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인프라 총괄 조직의 평택 이전이 결정되기도 했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삼성의 풀가동 재개와 정부 추경 발표 이후 고덕 일대 시장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며 "이달 임차문의와 계약건수 모두 지난달 대비 두배이상 증가하며 활기가 뚜렷하다"고 말했다.평택 일대 부동산 관계자들은 인근 신축 가운데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가 실거주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한다.반도건설이 공급한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3월 말부터 본격적인 입주에 돌입했다.단지는 삼성전자 캠퍼스와 인접한 입지로 2개 블록으로 구성됐다. 전체 111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59㎡와 84㎡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9-1-1 블록은 지하 4층, 지상 3층~최고 45층의 560가구다. 9-2-1 블록은 지하 4층, 지상 3층~최고 41층의 556가구로 구성됐다.단지와 인접한 행정 타운에는 평택시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지역의 행정 중심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평택시 신청사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6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총 3,4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단지에서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SRT·KTX(예정)·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도 이용 가능하다.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도 인근에 계획 중이다.아울러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인근에 고층 단지가 없어 스카이뷰도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스마트팜, 맘스스테이션 등이 단지 내 마련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반도체 호재에 미군 렌탈 수요까지 꾸준히 유입되면서 단지 내 활기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입주 초기가 고덕 입성의 적기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