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영양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키로 업무협약 맺어"식품산업 구조 고도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 기대"
  • ▲ 왼쪽부터 이돈구·이승연 메디쏠라 공동대표, 김석경 연세대 생활과학대학장, 함선옥 연세대 식품영양학과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세대
    ▲ 왼쪽부터 이돈구·이승연 메디쏠라 공동대표, 김석경 연세대 생활과학대학장, 함선옥 연세대 식품영양학과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세대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은 지난 18일 교내 삼성관에서 메디쏠라와 차세대 식품산업 혁신을 위한 산·학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급식 모델 프로세스 혁신과 산업 구조 개선, 인력·지식·기술 교류에 역점을 두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메디쏠라의 기술 기반 솔루션과 연세대의 학문적 역량을 연계함으로써 국내 식품 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먼저 조리 인력과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키친리스(Kitchen-less) 기반의 쿡칠(Cook-Chill)과 쿡프로즌(Cook-Frozen) 시스템을 도입한 차세대 급식 모델의 정립과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대규모 식사 제공 환경에서도 품질, 위생, 영양 균형을 아우를 수 있는 새 운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민건강 증진과 식생활 변화에 대응하는 식품·영양관리 솔루션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메디쏠라의 헬스케어 플랫폼 '아르켄X(ArchenX)'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영양 설계, 기능성 식품 개발, 질병 예방 중심의 식단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연구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사회공헌 활동 공동 추진 ▲K-푸드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국제 연구 협력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김석경 생활과학대학장은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양 서비스와 선진화된 케어 시스템을 갖춘 메디쏠라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 식품영양학과의 교육과 연구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선옥 식품영양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급식·외식 산업의 최대 과제인 인력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업장 구조, 시설, 식자재, 인력 체계 전반에 걸친 공동 연구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돈구 메디쏠라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급식 시스템 혁신과 맞춤형 영양관리 모델 개발, 현장 중심 인재 양성 등 식품 산업 내 핵심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게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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