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점 오픈으로 지역 내 2개점 운영지난해 울산·창원 점포 연이어 개점 … 지역 주요 상권 공략상업시설 입점으로 접근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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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빕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정체됐던 지역 상권 출점에 속도를 낸다. 상업시설 입점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넓히는 형태를 전국 주요상권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이날 부산 대표 상권 서면에 ‘빕스 부산서면점’을 열었다.빕스 서면점이 위치한 서면 푸르지오시티 시그니처 상업시설은 단지 내 4361㎡ 규모다. 중앙대로, 동서고가로 출입처와 인접해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범일동 업무지구와 서면 젊음의 거리와 가까워 유동인구가 상당하다.빕스가 서면에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0월 기존 서면점이 문을 닫은 뒤 약 4년 5개월 만에 같은 자리에서 문을 여는 것.그간 부산에서 빕스는 W스퀘어점 단 한 곳만이 운영됐다. 기존 서면점이 폐점하고 2022년 부산센텀시티홈플러스점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W스퀘어점 역시 리로케이션을 통해 광안점을 재오픈한 곳이다.부산을 비롯해 울산·경남 등 출점은 속도가 더뎠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계약 만료와 폐점이 이어진 데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출점 전략을 바꾸면서 상대적으로 우선 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CJ푸드빌이 부·울·경 지역 출점에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한 건 지난해 말부터다. 지난해 12월 19일 창원롯데백화점점과 20일 울산현대백화점점을 잇따라 개점한 것. 주요 상권과 상업시설로 입점하는 전략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실제로 2022년 25개였던 빕스 매장은 지난해 32개로 늘어섰다. 새롭게 오픈한 7개 매장 중 6곳이 아울렛과 쇼핑몰, 백화점 입점 매장이다. 복합쇼핑몰과 백화점 등에 입점하면서 임대료 등 고정비용을 줄이고 고객 접근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빕스의 출점 전략은 순항 중이다. 지난해 말 빕스 1호점인 등촌점을 리로케이션해 선보인 ‘빕스 마곡 원그로브점’은 개점 첫날 전체 매장 중 매출과 방문객 수 1위를 기록했다.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CJ푸드빌의 지난해 매출은 8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6% 성장한 수준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울산, 창원 등 전국 주요 상권으로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