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美 국채 보유잔액 7654억 달러 보유 순위 일본, 영국에 이어 3위로 하락시장 “위안화 가치 떠받치고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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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잔액이 7653억5900만 달러(한화 약 1071조8853억원)로, 전월 대비 189억 달러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7일(현지시간) 성도일보, 경제일보 등이 미국 재무부의 ‘2025년 3월 해외자본수지(TIC)’ 동향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3월 한달 간 중국은 약 190억 달러치의 미국채를 순매도 했다. 이 가운데 장치채 순매도액만 235억 달러로, 비교가능한 2023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지난달 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동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져 미국채 가격이 급락했다. 이에 중국과 일본이 미국채 축소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안전자산인 미국채가 시장이 흔들릴 때 매도되는 건 이례적이어서다.중국의 미국채 보유 순위는 영국의(7793억 달러)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반면 세계 1위 미국채 보유국 일본은 1조1308억 달러로 2월 1조1259억 달러에 비해 49억 달러 증가했다.2019년 중반까지 세계 최대 미국채 보유국이던 중국은 2021~2024년 전반에 급속도로 축소했으며 2022년 4월 이래 36개월 연속 1조 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2월은 보유잔액 7590억 달러로 2009년 2월 이후 15년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시장에서는 그간 중국이 하락 기조의 위안화 가치를 떠받쳐주기 위해 미국채를 매각해온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