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92.4% 찬성…단지명 '아크로 한남'와이드한강뷰 1480가구…중대형평형 74%
  • ▲ 한남5구역 투시도. ⓒDL이앤씨
    ▲ 한남5구역 투시도. ⓒDL이앤씨
    DL이앤씨는 공사비 1조7584억원 규모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DL이앤씨는 조합원 1170명 가운데 1081명(92.4%)으로부터 찬성표를 받았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 2401가구와 업무용 오피스텔 146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단지명은 '아크로 한남(ACRO Hannam)'으로 명명됐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한남5구역에 적용되는 한강뷰 설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DL이앤씨는 조합가구 108%에 달하는 총 1670가구를 대상으로 한강조망을 계획했다. 한강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 확보했다. 이는 조합가구 96% 수준으로 다른 한남뉴타운 구역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많은 중대형 평형을 확보한 설계도 호평을 받았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 전 가구 74%를 중대형으로 구성했다. 또한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한 설계, 자연 그대로를 단지 안으로 끌어들인 실내정원 '아크로 가든하우스' 등도 선보였다.

    이번 수주를 위해 DL이앤씨는 설계 및 디자인 전 과정을 주도했다. 국내 건설업계에서 유일한 디자인전략 부서인 디자인 이노베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DL이앤씨 측은 "오랜시간 조합원과 깊게 교감하면서 한남5구역에 가장 적합한 비전을 고민했다"며 "서울 한강변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입주민 자부심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이번 시공권 획득에 힘입어 올해 도시정비 누적수주액이 2조6830억원으로 늘었다. 한남5구역을 시작으로 △성수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에서 적극적인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