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드라이빙센터서 페스티벌 열어'한국에 진심' 확인할 수 있는 자리2년 연속 수입차 1위 … 리더십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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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 현장ⓒ김병욱 기자
BMW코리아가 한국에서 달려온 30년 대장정은 '최초'라는 단어 하나로 귀결됐다.BMW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초여름 뙤약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려 1만8000여명이나 찾은 이번 페스티벌은 BMW코리아가 한국에 얼마나 '진심'인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BMW코리아는 1995년 설립된 이래 한국 '최초' 수입차 현지 법인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
- ▲ BMW코리아 30주년 페스티발에 BMW 7 시리즈 구형 모델이 전시돼있다ⓒ김병욱 기자
BMW코리아는 남들보다 먼저 행동하는 단순한 의미의 '최초'를 추구하기보단 그 의미까지 생각했다.지난 2011년엔 수입차 업계 최초의 비영리 재단법인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설립해 인재 양성, 기부 문화에 앞장섰다.2014년엔 축구장 33개 크기의 'BMW 드라이빙 센터'를 인천 영종도에 지었다. 한국 고객들이 단순히 차량을 살펴보는 것을 넘어 트랙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조성했다.BMW그룹의 전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건립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커플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찾는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BMW코리아가 한국에 불러온 경제 효과도 수십조원에 달한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BMW그룹이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한 부품가격 누적액은 37조원에 이른다.BMW그룹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30여개의 한국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의 부품을 구매해 한국 일자리와 경제에 기여하고 있었다.1997년 말 IMF 외환위기로 수많은 해외 기업들과 수입차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때도 BMW그룹은 한국 시장에 꿋꿋하게 남아 의리를 지켰다.그 결과 2002년에 누적 판매 1만대를 처음 돌파했으며, 2011년에는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BMW 차량이 1만대 판매를 처음 넘어선 것은 2010년이고, 2017년에는 5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수입차 업계의 리더십을 이어갔다.아울러 BMW 코리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
- ▲ BMW코리아 30주년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푸드트럭을 이용하고 있다ⓒ김병욱 기자
BMW코리아 30년을 압축한 실내 전시관을 나서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푸드트럭들이 늘어서 허기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닭꼬치, 타코야키, 팟타이, 케밥, 새우튀김, 닭강정 등 메뉴 선정에서 BMW코리아가 가족 방문객들을 세심하게 고려한 게 눈에 띄었다.배를 든든하게 채운 관람객들은 바로 옆에 있는 2층 건물로 올라가 아스팔트 운동장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오토바이, 자동차 묘기를 두 눈으로 즐길 수 있었다. -
- ▲ BMW코리아 30주년 행사에서 오토바이 묘기가 펼쳐지고 있다ⓒBMW코리아
아슬아슬하게 깻잎 한 장 차이로 서로를 비껴나가는 묘기에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입에 손을 틀어막고 있었다. 쉴새없는 드리프트에 타이어가 아스팔트에 마모되며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마치 몽환적인 마술쇼를 보는 착각이 들었다.'실제로 타보면 어떤 기분일까?' 두 눈 앞에서 펼쳐지는 오토바이와 자동차들의 발레 공연에 관람객들은 입맛을 다셨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관람객들은 허겁지겁 레이싱 트랙으로 자리를 옮겼다. 레이싱 트랙에선 BMW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X540i를 탈 수 있었다.BMW코리아는 "이번 행사는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라는 주제 아래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BMW그룹 코리아를 성원해 준 한국 고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을 전개하고 BMW와 MINI의 특별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난 30년간 한국 고객이 보여준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