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배당 ETF 중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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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 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 ETF’는 20일 기준 순자산총액 1조12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ETF 중 배당 ETF가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8월 상장한 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으로 '한국판 SCHD'로도 불린다.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며 지난해 5월 분기 분배에서 월 분배로 전환했다.

    밸류업 정책과 21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된 올해 연초 이후 PLUS 고배당주 ETF에는 2575억원(19일 기준)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ETF 중 세 번째로 많은 규모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지수형 ETF를 제외하곤 가장 많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이 부진하거나 박스권에 머물었던 시기 매년 5~6% 수준의 분배금으로 투자자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PLUS 고배당주 ETF의 기간별 수익률은 17일 종가 기준 최근 1년 37.4%, 3년 86.6%, 5년 173.3%를 기록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연금시장에서 관찰된 '배당 ETF 코어화' 트렌드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목적이 이제는 단순히 자본차익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금흐름 중심의 생활형 포트폴리오'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