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편출입 종목 발표 예정증권가, LIG넥스원·현대마린솔루션·두산·현대건설 편입 예상편입 유력군 수급 확대 예상 … "45일 전~발표일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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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8월) 예정된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 결과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8일 MSCI 정기 리뷰를 통해 MSCI 한국지수 편출입 종목이 발표된다.MSCI 지수는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운용의 주요 기준으로 사용되는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를 끌어올릴 호재로 읽힌다.MSCI는 5월과 11월 반기 리뷰와 2월과 8월 분기 리뷰 등 1년에 네 차례에 걸쳐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하고 있다. 종목 편출입은 유동 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이 가장 많이 반영되며 이를 기준으로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한다.오는 8월 리뷰에선 이달 말 기준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편출입이 결정되며, 변경 내용은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6월 기준 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엔 81개 종목이 편입돼 있다.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수에서 편출되면 자금 유출이 발생한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들어오거나 빠져나가면 해당 종목의 일시적 주가 등락은 불가피하다.이를 활용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매수하고, 편출이 예상되는 공매도하는 식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다. MSCI 이벤트에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유진투자증권은 이번 MSCI 코리아 지수의 시총 허들을 7조원 초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통 시총은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투자자 입장에선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통상 MSCI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리밸런싱일 이전까지 편입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다 리밸런싱일 직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서다.시장은 일찌감치 편출입 종목 가리기에 나섰다. MSCI 지수 신규 편입 종목은 과거 편입 발표 4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주가가 상승했다.특히 지난 2022년부터 3년 중 코스피 지수가 16.7% 상승했던 2023년 주가 상승 폭이 컸다. 그해 신규 편입 종목은 발표 4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18% 상승했고, 발표일(-1.7%), 편입 당일(0.8%), 발표일부터 편입일까지(3.4%), 편입일로부터 30일(-0.1%) 등 구간별로 평균 수익률이 차이를 보였다.8월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증권사별로 3~4개 종목이 공통적으로 꼽힌다. LIG넥스원, HD현대마린솔루션, 두산, 현대건설 등이다. 이들 종목은 방위산업·조선업·지주사 등 새 정부 정책의 수혜주로 꼽힌다.유진투자증권은 최근 3개월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LIG넥스원, 두산, HD현대마린솔루션, 현대건설, 효성중공업을 꼽았다.특히 편입 예상 종목 중 양호한 이익 증가 흐름, 과도하게 높지 않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LIG넥스원, 효성중공업을 선호주로 제시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유통주식 비율이 31% 정도로 작지만 주가 상승으로 지수 편입을 위한 시가총액 허들을 상회한다는 평가다.삼성증권은 LIG넥스원, 두산, HD현대마린솔루션, 현대미포, 현대건설을, 하나증권은 LIG넥스원과 두산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편출 예상 종목으로는 SKC, LG이노텍, CJ제일제당, HD현대미포, 한화 등이 거론된다.업계에서는 이들 편입 유력 후보군 섹터 중심으로 수급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MSCI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통상 2~3개월 전부터 주가가 선제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2년간 MSCI 신규 편입 종목들의 리뷰일까지 주가 흐름을 봤을 때 8월 MSCI 기준으로 7월 중순까지 성과가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