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헬스케어에 수급 대거 유입코스닥 지수, 1.43% 상승한 793.33원·달러 환율, 0.7원 오른 1359.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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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미국과 베트남의 관세율 인하-시장 개방을 맞바꾸는 무역 합의 소식과 상법 개정안 통과 소식에 3100선을 회복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075.06)보다 41.21포인트(1.34%) 오른 3116.27로 장을 마감하며 연고점(3108.25)을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5.27포인트(0.82%) 상승한 3100.33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1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약 3년 9개월여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232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0억원, 56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5억2753만주, 거래대금은 14조6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1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83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속(3.73%), 의료정밀(2.96%), 전기전자(2.84%) 등이 오르고 오락문화(-2.17%), 음식료담배(-0.97%), 운송장비부품(-0.7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18%)를 제외한 삼성전자(4.93%), LG에너지솔루션(5.29%), 삼성바이오로직스(3.47%), KB금융(3.00%), 현대차(0.47%), 삼성전자우(4.34%), 네이버(0.40%), 기아(0.10%), 두산에너빌리티(0.49%) 모두 상승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미국이 영국에 이어 베트남과 관세 협상을 타결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업종 간에도 그간 소외됐던 2차전지와 헬스케어에 수급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82.17) 대비 11.16포인트(1.43%) 상승한 793.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498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072억원, 397억원어치씩 사들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0억7132만주, 5조7968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1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1.40%), 에코프로비엠(2.91%) HLB(0.20%) 에코프로(5.37%), 레인보우로보틱스(0.55%), 파마리서치(6.28%), 리가켐바이오(5.84%), 펩트론(4.85%), 휴젤(3.15%), 클래시스(0.16%) 등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오른 1359.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