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업계 연체율 최고 수준연말까지 최대 10곳 검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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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OK저축은행에 대한 4주간의 현장검사를 마치고 다올저축은행의 건전성 검사를 시작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부터 다올저축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범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정리 실태, 연체율, 여신 심사 및 사후관리 체계 전반이다.

    금융당국은 PF부실 대출 회수 지연과 연체율 상승을 이유로 저축은행권 현장검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1분기 연체율은 9%에 육박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금감원이 4주간 검사한 OK저축은행의 경우, 연체율이 9.05%, PF 대출 연체율은 10.39%에 달했다. PF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두 배 넘게 급증했다.

    금감원은 올해 연말까지 최대 10곳의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릴레이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상 선정은 6월 말 기준 실적과 최신 연체율 등 지표를 종합해 결정된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저축은행들의 PF 회수 전략, 내부 리스크 관리 체계, 충당금 적립 적정성 등을 종합 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