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조선일보 1면에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 게재"AI 교과서에 5300억원 투입하고 막대한 재정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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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디지털교과서 반대성명 & 종이교과서지킴이'가 조선일보 1면 광고에 낸 호소문.
AI교과서 관련 단체들이 17일 일간지 1면 광고를 내고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법개정을 철회해달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호소했다.'AI 디지털교과서 반대성명 & 종이교과서지킴이'라는 단체는 이날 조선일보 1면 광고에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을 게재했다.이들은 호소문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은 신중히 재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학생 개개인의 맞춤 학습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완화할 핵심 동력인 AI 디지털교과서의 교과서 지위 유지는 우리 공교육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시키는 것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로 일궈낸 교육 혁신의 성과를 사라지게 하고 AI 기반 미래 교육 생태계를 근본부터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AI 디지털교과서에는 지금까지 5300억원 이상의 국가 예산과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가 투입됐다"며 "시행 6개월 만에 충분한 검증과 보완 없이 교과서 지위를 박탈한다면 이는 막대한 재정 손실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AI 교육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스스로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주도로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AI교과서 폐기 선언"이라며 반대했지만 표결은 강행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AI교과서는 교과서 지위를 박탈당하고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