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취임 관세협상 관련 "국익과 실용에 맞게 협상"'부총리와 함께 하는 혁신 첫걸음' 강연도
  •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짊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짊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김정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르면 22일 미국을 미국에 방문해 본격적인 관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치른 뒤 기자실을 찾아 '2+2 고위급 통상협의'를 위한 방미 가능성에 대해 "지금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협의가 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만나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서 관세 협상이 최도한 잘되도록 국익과 실용에 맞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미 시점과 산업부 장관 동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빨리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근무로 지금 협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생활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지금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로 인해 물가, 특히 생활 물가를 안정화 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부총리와 함께하는 혁신 첫걸음-기재부가 달라졌어요'를 주제로 강연을 열고 새 비전 제시에 나섰다. 

    구 부총리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핵심 사원이자 다른 부처에는 파트너가 돠자"며 "앞에서 다른 부처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기보다 도와주고 밀어주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에서 해법을 찾고 '혁신의 아이콘'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에게는 파격적 보상도 약속했다. 

    대면보고·대면회의 등 불필요한 형식을 최소화하고,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총리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직접 자유롭게 보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