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확보""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 인프라 확대""우리 모두가 수출과 투자 확대 위한 선봉장"
  •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7.21. ⓒ뉴시스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7.21. ⓒ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재생에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자립 역량을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장관 취임사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산업 대전환 시대에 기업과 산업의 생존은 저렴하고 깨끗한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과거 화석연료 시대에는 석유, 가스 등 에너지원의 다변화가 중요했지만 재생에너지와 전기의 시대에는 에너지 '설비'와 '전력 공급' 안정성이 에너지 안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설비의 국내 생산, 기술 개발・실증 등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원전에 대해선 "원전은 에너지 가격안정, 탄소중립 달성, 글로벌 수출 등 산업 측면에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차질없이 추진하자"며 "급변하는 전력 수요와 공급 여건에 대응해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력 시스템 역시 신속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 관세 협상 관련해서는 "미국의 관세 조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그동안 수출의 버팀목이 된 자유무역 질서와 국제규범이 더 이상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산업부는 우리 기업과 산업이 글로벌 경쟁을 헤쳐 나가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뒷받침해야 할 책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 모두가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선봉장'이 되자"며 "미 관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대응 협상에서도, FTA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도 국익 극대화와 기업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직원 모두가 선봉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