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장관회의서 협상전략 논의 "모든 관계부처, 원팀으로 총력 대응""외교·산업장관, 별도 카운터파트 만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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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한·미 2+2 통상협의가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재개된다. 한국 측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상 대표로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구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직후 브리핑에서 "저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재무장관, USTR 대표와 2+2 협의를 위해 오는 25일 회의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구 부총리는 "외교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도 각각의 카운터파트와 회의를 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주 미국으로 가서 미국도 설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난 4월 2+2 통상협의에는 산업부 장관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표로 나선다. 한국측 대표단 구성이 달라진 배경에는 미 측 요청이 작용했다.구 부총리는 "미국 쪽에서 재무장관과 USTR로 요청이 와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다만 산업부 장관은 별도로 미국의 카운터파트와 만나 논의하는 걸로 했다"고 언급했다.이날 회의와 관련해선 "새 정부 통상 관련 장관들이 임명돼 긴급하게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향후 대미 협상 대응 방향을 관계부처 장관들과 공유하고 전략도 논의했다"고 전했다.이어 구 부총리는 "8월 1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다"며 "모든 관계 부처가 원팀으로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계획을 치밀하게 짜고 총력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