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60여개 학교 학생 1000여명 대상으로에코백 만들기 등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 운영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캠페인도 펼쳐쌓은 기후행동 포인트는 결식아동 기부 예정2023년부터 학생 1만500명·주민 2000명 환경교육
  • ▲ DKU 대학생 환경교육단이 용인풍덕고에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마치고 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단국대
    ▲ DKU 대학생 환경교육단이 용인풍덕고에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마치고 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단국대
    단국대학교 부설 통합과학교육연구소가 이달부터 경기도 용인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환경교육과 실천 캠페인에 본격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단국대는 지난 2023년 6월 용인특례시와 협력해 국내 대학 최초로 'DKU 대학생 환경교육단(이하 환경교육단)'을 출범했다. 이후 통학과학교육연구소를 중심으로 용인시 초·중·고 청소년 1만500명, 지역주민 2000명에 대해 환경교육을 펼쳐 왔다.

    올해는 단국대뿐 아니라 명지대, 한국외국어대 학생 등 총 40명이 참여해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달부터 5개월간 환경교육·실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환경교육단은 지난 3일 풍덕고를 시작으로 청덕중·신봉중·동백중·덕영고 등 60여 개 학교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통합과학교육연구소가 마련한 '환경교육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교육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짜졌다. 주요 활동으로 ▲손수건 풀잎 염색 체험 ▲기후 위기 카드 윷놀이 게임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환경부 '카본페이', 경기도 '기후행동 기후소득' 등 디지털 환경실천 애플리케이션(앱) 연계 활동 ▲1365 자원봉사 포털과 연계한 기후 실천 등이 있다.

    환경교육단은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잔반 제로 ▲텀블러 사용 ▲플로깅(쓰레기 주우며 달리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도 펼친다. 청소년이 앱에 쌓은 기후 행동 포인트는 앞으로 후원 기업과 연계해 용인시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 활동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김재일 단국SDGs위원장은 "단국대는 캠퍼스 안팎으로 탄소중립 환경 교육을 확산해 지역 사회의 건강하고 자발적인 환경교육 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환경교육은 용인시 청소년에게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캠페인에는 단국대 통합과학교육연구소와 사범대학을 비롯해 용인시,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용인교육지원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공학도서관, 사회적기업 ㈜함께라온 등이 동참한다.
  • ▲ 죽전캠퍼스.ⓒ단국대
    ▲ 죽전캠퍼스.ⓒ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