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차관, 지역사회 관심과 지원 당부 성희엽 부시장 "세종보다 좋은 정주여건"
  • ▲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부산시와의 '연내 부산 이전' 관련 첫 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단
    ▲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부산시와의 '연내 부산 이전' 관련 첫 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단
    연내 부산 이전을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가 부산시와 첫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책협의회를 열어 부산 이전 관련 과제를 논의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청사 이전의 차질 없는 진행, 해수부 직원들의 정주여건 마련 등 실질적 협력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에서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동남권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고 이를 국가의 새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차관은 "이전 첫날부터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과제로, 해수부에서도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최대한 강구할 것"이라며 "부산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관심, 지원이 보다 중요한 사항으로, 협의회를 통해 직원들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업무에 전념해 이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좋은 논의와 성과들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세종시보다 훨씬 좋은 정주여건과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으로, 우리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세심하고 촘촘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국가 성장동력 차원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과제로서 시의적절한 논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이전을 계기로 해양강국으로서 실질적인 도약을 이루고 산업 측면에서는 연구개발(R&D), 교육, 해양권 등에 굉장히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