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감소 원인은 기저효과 영향상반기 기준 역대최고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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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4% 감소한 6620억원, 영업이익은 25.9% 줄어든 2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래프톤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전년 대비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416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1% 증가했다. 비용 중에서는 인건비가 1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5362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9%, 9.5% 증가했다.

    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 5432억원 ▲모바일 9600억원 ▲콘솔·기타 330억원이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는 인도의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브랜드 확장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저변이 확대됐다.

    IP의 글로벌 성공을 견인할 핵심 전략으로 퍼블리싱을 강조하며,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초 제시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우수한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확보하고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도 장르와 지역을 넘어 IP 라인업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역별 판매량 비중은 북미 29%, 유럽 28%, 아시아 25% 등으로 서구권 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IP 확보를 통한 라인업 강화와 함께 차별화 퍼블리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4월 넵튠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일본의 3대 종합광고 회사인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미국의 스튜디오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