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1톤의 탄소저감 효과에 비료, 바이오디젤 등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까지공장 폐수 재이용수와 태양광으로 미세조류 배양"지역사회 환경 보호 위해 함께 노력할 것"
  • ▲ 양산 공장의 친환경 탄소저감 실증화 시설 미세조류 배양 과정ⓒ한국필립모리스
    ▲ 양산 공장의 친환경 탄소저감 실증화 시설 미세조류 배양 과정ⓒ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가 양산 공장에 미세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탄소저감 실증화 시설(이하 시설)을 운영한 지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31일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2023년 7월 개소해 올해로 2주년을 맞은 이 시설은 연간 약 2.1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또한 미세조류에서 추출된 부산물은 친환경 비료와 사료, 바이오 디젤 등의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현재 부산물 활용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내달 회수된 미세조류를 활용한 유기질 비료를 시범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공장 폐수 재이용수와 태양광을 활용해 미세조류를 배양하며, 미세조류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감축해 친환경 효과를 극대화했다.

    탄소저감 실증화 시설 구축사업은 한국환경공단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사업 관련해 민간기업과 진행한 최초의 합작 프로젝트다. 

    이 시설은 현재 공장에서 가동되는 국내 유일의 미세조류 활용 탄소저감 시설이기도 하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시설 운영을 위해 양산 공장 부지를 제공하고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시설운영 2주년을 맞아 양산시의회 ‘탄소중립도시 연구회’가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필립모리스와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소는 지속적으로 미세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탄소저감 실증화 시설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한국필립모리스는 앞으로도 시설 운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지역사회의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