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회장 "프리미엄 전략 강화·R&D 지속"중국·미국 등 10여 개국 거점 … 인도 이어 중동도 검토작년 매출 2조1661억, 글로벌 ODM 1위
  • 코스맥스가 K뷰티 열풍을 발판으로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연내 인도 뭄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한국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자랑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맥스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10여 개국에 생산·영업 거점을 두고 있다. 인도 법인 설립 이후에는 중동 지역 사무소 개설도 검토 중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인도 법인 설립이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은 맞지만 현지 공장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인도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317억3000만달러(약 42조원)로, 2022년 이후 연평균 4.7%씩 성장해왔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2조1661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ODM(제조자개발생산) 시장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