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캐주얼·블록체인 등 다방면에서 20여년 경력 보유기획 출신으로 직원 소통, 이용자 평가 도입 등 눈길글로벌 스탠다드 개발 역량 집중, 내년 상반기 목표
-
- ▲ ⓒ위메이드플레이
우상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가 ‘애니팡’ IP를 통해 축적한 역량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우상준 대표는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향 캐주얼 게임 개발을 추진 중이다.지난 3월 취임한 우 대표는 글로벌 캐주얼 퍼즐 장르에서 독보적인 게임 개발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용자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스탠다드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1977년생인 우 대표는 업계에서 20년 넘게 몸담으며 웹게임과 캐주얼 게임, 블록체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이력을 보유했다. 2003년 NHN 한게임에 입사한 이후 NHN엔터테인먼트 총괄 디렉터와 NHN블랙픽 대표를 거쳤다. NHN엔터테인먼트 총괄 당시 네이버에서 서비스했던 스포츠장르 웹보드게임 ‘야구9단’이 그의 작품이다.우 대표는 2016년 위메이드플레이 전신인 선데이토즈의 자회사 애니팡플러스(플레이링스)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애니팡 IP를 기반으로 포커 등 다양한 웹보드 게임을 개발할 적임자로 평가됐다. 위메이드 계열사로서 내부 인사가 우선시 되지만, 우 대표를 영입한 것은 캐주얼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앞서 애니팡플러스 대표를 역임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이후 2022년에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대표로 거취를 옮겼다. 메타보라로 사명을 바꾼 이후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콘텐츠 플랫폼 ‘보라’를 바탕으로 크로스체인 전략을 구사하는 등 블록체인 관련 업력도 쌓았다.개발자 출신 대표들과 다르게 기획 부문을 담당했다는 점도 우 대표의 차별화된 부분이다. 위메이드플레이로 옮긴 이후 직원들과 직접 다양한 부분에서 소통해 왔다는 전언이다. 특히 올해는 신작이 없으니 내년 상반기 출시 전까지 함께 인내하자는 메시지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동시에 우 대표는 신작 출시 전까지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신규 시즌제 도입과 함께 성공적인 업데이트를 마친 ‘애니팡 2’에 이어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은 신규 콘텐츠 개발을 앞두고 이용자 평가를 도입했다. 최상위권 이용자들을 공동 개발자로 포섭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리빌딩하겠다는 취지다.위메이드플레이는 최근 3분기 연속 분기 흑자를 기록했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는 자회사 플레이링스의 글로벌 소셜카지노 상승세에 힘입은 효과로 풀이된다. 신작 효과보다는 기존 게임들의 수익성 개선에 기대는 양상이다. 내년 상반기 선보이게 될 글로벌향 캐주얼 게임 개발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통하는 캐주얼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장 조사와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관련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